2018년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온실가스 32% 감축
2020년부터 배출권거래제 참여 위해 인증실적 확보 나서
전북도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가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외에 도에서 추진한 여러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정부에 인증받아 판매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참여할 구상이다.
지난해 전북도는 ‘2018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평가 결과 감축 목표인 26%를 6% 사회하는 32%를 달성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 지자체 중에서는 충남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도 본청 및 13개 산하기관의 건물 및 차량을 대상으로 전기·연료 사용량을 관리했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외부 감축 실적으로 인정되는 민간부문 친환경차 보급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등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이외에도 세입을 확보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도 눈을 돌렸다.
도는 먼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를 위해 2015년 이후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실적을 점검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실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후 온실가스 감축량과 등록 우선순위를 고려해 2020년부터 인증실적 확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외부사업 인증실적의 가격은 1톤CO2eq당 약 3만 원으로, 지난해 전북도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감축 실적 중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인증 가능한 감축량은 10년 동안 약 27만7000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로, 최대 약 83억 원의 세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전북도의 세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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