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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제2민식이 막는다…스쿨존 경찰 추가 배치

현재 1주 2~3번 기동대 40명이 위치 바꿔가며 스쿨존 교통지도
기동대 40명 외 추가 배치 및 무인단속 장비 확대
모범운전자 교통지도 투입도 고민

전북경찰이 제2민식이 사건을 막기 위해 도내 스쿨존에 경찰 배치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등·하교 시 도내 주요 스쿨존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고 무인단속 장비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북경찰은 주 2~3회 기동대 40명을 스쿨존에 배치해 교통지도를 해왔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김민식 군과 같은 학교 주변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동대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모범운전자도 동원할 계획이다. 또 경찰 배치 시기도 증설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초·중·고·특수학교는 총 777개교며, 중고교를 제외하더라도 교통지도가 필요한 초등학교가 424개교, 특수학교 11개교가 있다.

전북 내 스쿨존 교통사고는 2016년 17건이었던 사고가 2017년 18건, 2018년 20건 등 모두 55건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5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본청(경찰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침이 전달됐지만 얼마나 많은 인력이 어떻게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 논의를 해봐야할 부분”이라며 “빠른시일 안에 현장에 경찰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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