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4일 전북대병원이 지난달까지 로봇 수술 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뇨의학 755건, 간담췌이식혈관외과 115건, 유방갑상선외과 70건, 산부인과 63건, 흉부외과 5건 등 총 1012건의 로봇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충청·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전북대병원은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고화질 3차원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최대 15배까지 원하는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있는데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이 로봇 수술을 통한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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