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노조 10여명, 전북교육청서 기자 회견
“긴급재난 예산 편성, 계약기간만큼 임금 보전” 요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일자리를 잃은 전북지역 방과후 강사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방과후강사 노동조합 10여명은 21일 오전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부분의 방과후 강사들이 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서 3달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긴급재난 예산을 편성, 계약기간만큼 임금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나 전북교육청, 교육당국에 어려움을 호소해 대안으로 지자체의 생계비 지원 사업을 신청하려 했지만 개인 사업자신분이어서 사실상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방과후 노조는 “수업은 하나도 없는 수익제로, 금융기관에 대출도 받으려 해도 대출도 힘든 상황”이라며 “학교와 계약을 했는데도,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것이 우리 방과후 교사들이라며, 교육당국이 제발 우리를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북지역에는 6~7000명의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이 있지만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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