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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 줄 알았는데…갑자기 찾아온 추위

전주기상지청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 회복”

지난달 다소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던 것과 달리 갑자기 찾아온 높은 일교차와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전주 평균기온은 10.2도로 이는 지난 1981년도부터 2010년의 평년기온인 11.8도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평균 최저기온은 4.8도, 최고기온은 17도로 평년 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6도보다 1~2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평균기온은 지난 3월에 평년보다 높았던 날씨와 상반된다.

지청에 따르면 3월 평균기온은 7.8도로 평년 5.9도보다 높았으며 이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다소 따뜻하게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온은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정도 높게 유지되면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북쪽 찬 공기 남하가 차단되면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됐다.

반면 4월의 쌀쌀한 날씨는 북쪽 찬 공기가 지상에 유입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북쪽 찬 공기가 북극 상공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이후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했고 남하한 찬 공기는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지상으로 유입되면서 쌀쌀한 봄을 맞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와 큰일교차가 지속될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 관리 유의가 필요하다”며 “쌀쌀한 날씨는 다음 주 평년기온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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