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월 말부터 시범운행·8월부터 정상운행
최대속도 25km 전기자동차 기반 15인승 버스 4대
오는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달릴 전망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스프링클라우드사로부터 자율주행버스 4대를 도입해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27일 시운전을 시작으로, 5월 말부터 시범 운행을 거쳐 8월에는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버스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승차 인원은 15인승으로 국토부 운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스프링클라우드사 자율주행 버스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상시 운영 중인 차량으로 안전성이 검증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200km, 완충 소요 시간은 약 8시간 정도이며, 최대속도는 25km로 알려졌다.
5월 말부터 진행되는 시범 운행은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까지 약 1.5km 구간이며, 정상 운행되는 8월부터는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망주봉을 오가는 총연장 2.5km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 운임은 당분간 무료이고, 향후 유료화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차량 운행에 맞춰 선유도 일원에 자율주행차 체험존과 전용 승강장 등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고군산군도에서 국내 최초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달리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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