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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정치,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묻다] ⑧이용호(남원임실순창·무소속)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이용호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이용호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4.15 총선에서 호남지역 2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출된 가운데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유일무이하게 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내 민주당의 거센 바람속 3선 의원의 경력을 보유한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은 지역발전과 호남의 정치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키우자는 시·군민의 강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남 28석 중 한 석을 민주당이 아닌 저로 선택해주신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중앙정치에서 더 겸손하게 하되 헌법기관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위한 일에 초당적으로 공조해왔고, 21대 국회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협력하면 지역발전과 국정운영에 큰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저는 그간 시장, 군수와 당이 달라도 적극 공조하고 호흡을 맞춰왔으며, 시군청·읍면동 사무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예산도 확보해내고, 공모사업 선정도 이뤄냈냈는데 지금까지처럼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 발 맞춰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제1호 국정공약으로 민생 살리기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그는 “국가 재난 속 소기업·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자금 신속지원, 카드수수료 반값 추진,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 대폭 상향을 포함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마련에 나서고자 한다”며 “아울러 올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냉해피해가 심각해 많은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3차 추경에 재해 피해농민 지원대책을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도 재차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공공의대는 서남대 폐교 이후 제가 최초로 제안하고 시작한 사업으로 저에게 지적소유권이 있다고 할 정이며 남원의료원도 국립으로 승격시키고,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며 “하지만 야당과 의사협회의 거센 반대, 민주당의 소극적 태도로 관련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지만, 오는 5월 국회에서 법안 처리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또 “20대 국회 때는 3당, 4당 체제여서 ‘협치’가 강조됐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석분포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는 견제와 균형으로 작동되는 곳으로 일당 중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만큼 민주당이 거대 집권여당으로서 야당과 잘 협치하는 리더십과 정치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큰절 올린 그 마음 깊이 새기고 제대로 일하며, 도민의 뜻을 받들어 약속을 지키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더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께서 보란 듯이 자랑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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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기획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묻다 #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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