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나 방문자는 철저히 익명 보장돼
확진자는 예방·신뢰 위해 최소한 공개 불가피
서울이태원클럽 방문자들이 자진신고를 꺼리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검사 시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있지만, 확진환자의 경우 일부 신상의 공개가 불가피함에 따라 딜레마에 빠졌다.
전북도민 사이에서도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코로나19확진자의 동선공개 등을 놓고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과 과도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이번 전북20번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기 때문에 더욱 사례가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를 비롯한 모든 환자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익명성을 보장해주고 있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실제 접촉자와 방문자의 경우엔 신원이 아예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국민예방과 신뢰차원에서 최소한의 공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 발병했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비난을 멈추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을 부탁드린다 ” 며 “저주의 말보다는 축복을 비난보다는 격려가 이어진다면 스스로 검사를 받는 문화적 토대가 마련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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