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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확진자 캠핑 동행 전주 일가족 ‘음성’

도 "자가격리 기간 양성 판정 가능성 배제 못해"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없을 것" 분석

코로나19 경기 김포 확진 일가족(김포 43·44·45번)과 완주 캠핑장에서 접촉한 전주 거주 일가족 4명(부부, 자녀 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북도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 판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태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에 거주하는 A씨 가족 4명이 김포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 지난 3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9일 김포 확진자 가족과 완주군 한 캠핑장에서 7시간가량 함께 캠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 확진 일가족 3명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 판정은 31일 새벽 4시에 내려졌다. 당시 홍천 캠핑장에는 김포 일가족을 포함해 6가족 18여 명이 함께 했는데 이 중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포 확진 가족은 홍천 캠핑장을 방문한 뒤 지난달 29일 완주의 한 캠핑장을 찾았고, 지인 사이인 A씨 가족 4명이 동행했다. 두 가족 일행은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8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완주의 한 캠핑장에 함께 머물렀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캠핑 당일 김포 확진자들과의 밀접 접촉이 있던 점을 고려할 때 추후 양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2주 자가격리 기간 동안 상태를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며 “A씨 가족 모두는 29일 귀가 후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지역 사회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외 활동의 경우 실내보다 감염위험은 낮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활동할 경우 감염 위험은 여전히 있다”면서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도민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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