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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우려 출입자명부, 고양시 ‘안심콜’ 주목

지정된 번호로 전화 걸면 전화번호·방문일시 등 서버에 기록
휴대전화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 4주 후 기록 자동 삭제
고양시, 전통시장 3곳 시범운영 이어 다중이용시설 도입 예정
전북도 “제도 장단점, 도입 가능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코로나19 출입명부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가 도입한 안심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 방문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제도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허위 기재 우려가 있는 수기명부나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전자출입명부(QR코드)의 단점을 한 번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 발표를 통해 고양시의 안심콜 시스템의 확산·적용 등 다양한 수단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타 자치단체에서 관련 시스템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양시는 원당·일산·능곡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번 주 안에 대규모점포와 고위험시설 등 102개소에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심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제도 장단점, 행정 전화번호 수요 충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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