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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김한별 “내침김에 3연속 우승”

오는 24일 개막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격
제패하면 20년만에 3개대회 연속 우승자에
상금+대상+다승 1위, 세계랭킹 284위‘껑충’

김한별 프로. 연합뉴스
김한별 프로. 연합뉴스

‘내친김에 3연승’

전주출신 김한별(24·골프존)이 코리안투어 3개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 출격한다.

김한별은 8월말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데 이어 지난 13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상금랭킹 (4억1774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다승(시즌 2승) 등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기세를 몰아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다시 손에 넣으면 20년만에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된다.

2개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김한별은 2020년 37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0.5821포인트를 받아 2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그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 프로님께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1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수민과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함정우, 문경준 등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이뤄낸 김성현과 매경오픈에서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한 이태희도 시즌 2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해상의 추천 선수로 참가하며 성장해 투어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 이재경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최초 개최 후, 5회째를 맞이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라는 목표 아래 골프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올해 대회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현대해상은 코로나 19 여파로 KPGA 투어 대회들이 속속 취소되는 와중에도 남자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호스트 최경주(50) 없이 치러진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참가 등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는 코로나19 사태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음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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