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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대 이전 철회, 헬기 운항 노선변경 촉구”

김제·익산 공동 비대위, 13일 기자회견

김제시 백구면과 익산시 춘포면 주민들로 구성된 ‘전주대대 이전사업 반대 및 항공대대 헬기운항장주변경’ 김제·익산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갑)는 13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대대 이전 철회, 헬기 운항 노선변경을 촉구했다.

공동 비대위는“전주 끝자락 도도동 일원에 2019년 1월 군 항공대대 형성 후 군용헬기의 이·착륙과 전주 상공이 아닌 김제와 익산시 상공을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소음과 진동은 가축의 유산과 조산 및 돌연사 등 경제적 피해 발생까지 이어져 지역발전 기대는커녕 허탈감과 절망 그 자체만 남겼다”고 주장했다.

김철갑 공동 비대위원장은“전주시는 2020년 5월 송천동에 있는 잔여 군사시설인 전주대대 예비군 사격장 이전을 항공대대가 있는 도도동 일원인 31만 3000㎡(약 9.5만 평) 부지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군부대 집약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며 전주대대 이전사업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김제 최창용·익산 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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