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현대차 직원 7명, 전주 서신동 PC방 이용자 등 5명 확진. 전북 누적 1125명으로
PC방 감염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지켜졌지만 전파 발생
“개인 방역수칙 준수 철저 당부”
전북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8명, 20일 2명, 21일 7명 등 3일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25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5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과 관련해 전북 1123번과 전북 1124번 등 동료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대차와 관련해 지난 20일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 5명(전북 1112번, 전북 1113번, 전북 1114번, 전북 1117번, 전북 1118번)을 제외한 공장 내 지원 및 가족 등 39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행한 결과 전북 1123번과 전북 1124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공장 확진자 대부분이 명절 기간 타지역 방문 사실이 확인돼 외부에 의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 전북 1112번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여수를 방문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가족 5명 모두가 확진된 사실이 확인돼, 이로 인한 지역 내 전파가 시작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전북 1111번과 전북 1119번, 전북 1120번, 전북 1121번, 전북 1125번 등 5명은 전주 서신동 소재 PC방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가량 서울 금천구 440번 확진자가 방문한 이력을 확인됐다.
당시 서울 확진자와 관련해 비슷한 시간대 함께 PC방을 이용하고 있었던 이용자는 전북 1119번과 전북 1120번이며, 전북 1111번의 경우 종사자로 서울 금천구 확진자와 시간대가 겹치지 않았지만 이용자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북 1121번과 전북 1125번 역시 서울 금천구 확진자와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지만 전북 1111번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PC방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졌지만 감염이 발생한 만큼 비슷한 시간대 PC방을 이용한 이용자 600여 명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소재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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