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이 2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천안아산역과 익산역을 잇는 고속철 노선의 직선화 계획이 반드시 반영돼야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상 KTX호남선의 직선화로 전북은 물론 호남지역 전체의 과제인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말보다 치밀한 후속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선 문제는 타 지역과 긴밀하게 얽혀있어 정치적으로 충청지역의 반발을 잠재우면서도 전북에 효율적인 고속노선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이날 “낙후된 전북 및 호남권 발전을 위해 KTX호남선 노선을 천안아산역에서 익산역까지 반드시 직선화해야한다”고 했다. 실제 호남선 KTX노선은 직선이 아닌 우회로 설계돼 금액대비 저속철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한편 호남선 KTX노선의 직선화가 이뤄지면 수도권과 호남권의 이동시간이 평균 약 20분 이상이 단축된다. 용산역을 기준으로 익산역까지 40여 분 안에 도착이 가능해지며, 전주역 및 정읍역까지는 1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김 의원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호남선 직선화가 반영을 위해 호남정치권은 물론 1500만 호남인들의 뜻을 한 데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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