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65세 이상 대상 접종 시작
전북 접종 대상 2만 865명, 이 중 1만 6715명 동의... 동의율 80.11%
4월 1일부터 전주·군산·정읍·남원 등 4개소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대상 접종 진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추가, 누적 1377명
65세 이상 전북 도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3일부터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내 접종 대상자는 2만 865명으로 이 중 접종을 동의한 1만 671명(동의율 80.11%)에 대해AZ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접종 방식은 앞서 64세 미만 대상으로 진행된 접종 방식과 동일하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의료인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전달받아 자체 접종이 진행된다.
요양시설은 의료인이 부재하기 때문에 관할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해 접종을 진행하거나 시설에서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도 방역당국은 24일부터 정부로부터 9945명분(1만 989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구비가 완료된 전주 화산체육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30일까지 군산, 정읍, 남원의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18만 6235명과 노인시설의 이용자 및 종사자 1만 2924명이다.
도는 우선 확보된 9945명분에 대한 화이자 백신을 예방접종센터가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백신 도입 예정에 따라 센터별 균등 배분해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본격적으로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예진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창환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부반장은 “금일부터 6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고령자의 경우 기저질환 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접종 전 철저한 사전 예진과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도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77명으로 늘었다.
신규 추가된 확진자 중 7명은 앞서 도내 농기계 업체 사적 모임 관련자로 파악됐으며 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이용했던 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실내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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