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최우수 선수 등 개인상 수상자 발표
허훈과 각축... 첫 고졸 MVP 탄생 기대감
5년만에 리그 1위 전창진 ‘감독상’ 유력
전주KCC 송교창(25·198㎝)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상, 식스맨상 등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이날 발표되는 개인상 부문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최고 관심사는 MVP다. 올 시즌 정규리스 우승팀 KC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송교창과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빛났던 부산 kt의 허훈(26·180㎝)이 유력한 후보다.
송교창은 경기 평균 15.4점,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2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6위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에 맞서는 kt 허훈은 15.8점, 7.6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송교창이 MVP가 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MVP가 된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차민석(삼성)이 사상 최초의‘고졸 1순위’로 지명받은 데 이어 ‘고졸 첫 MVP’까지 나올 경우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고졸 선수들의 새 역사’가 쓰인 해로 남을 전망이다.
감독상과 외국인 선수 MVP는 각각 전창진 KCC 감독과 숀 롱(현대모비스)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개 팀(DB·kt·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전 감독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롱은 21.3점과 10.8리바운드로 2개 부문 모두 1위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리바운드 10개 이상 역시 롱만 해낸 결과다.
신인선수상은 오재현(22·SK)과 김진영(23·삼성), 박지원(23·kt) 등이 경쟁한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KCC), 서민수(LG), 최성원(SK), 박준영(kt) 등의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식스맨상은 변준형(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전현우(전자랜드), 김현수(삼성)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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