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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인구 감소 대응 월세 지원 제도화 필요”

시, 전북 최초 취약계층 대상 월세 부담 줄이기 위해 보금자리지원 사업 추진
취약계층 1인 가구 월 8만 1500원 등 주거비 지원 대상 확대, 제도화 필요

이환주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자 월세 지원 등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을 확대하고 이를 제도화하는데 나선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6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소통의 날’을 통해 간부 및 23개 읍면동장에게 주거비 지원을 통한 인구 감소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시가 인구 감소 요인에 사활을 걸어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읍면동장들이 여러 대안 중 주거비 지원에 대한 부분을 가장 많이 뽑았던 만큼 월세 지원 방안 제도화로 해결해보자”고 주문했다.

시는 최근 전북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남원시 보금자리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주거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저소득, 무주택 취약계층에게 주거비로 1인 가구는 월 8만 1500원, 4인 가구 월 12만 65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에게 주거(월세)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지여에서 기대감이 모아진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시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대상을 확대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정주여건이 좋아야 인구유입이 순조로워진다”며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인구유입의 핵심인 만큼 수요와 대상에 따른 지원책을 속히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 읍면동장들에게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부탁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산불예방을 비롯한 관내 봄철 환경정비, 농촌일손돕기 독려 등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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