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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후유증 크게 없어요…안심하고 접종받으세요”

전주시, 75세 이상 노인 백신접종 위한 순환버스 운행
대상자들 화이자 백신 접종 불안감에 김승수 시장 현장지원

27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덕진구청 앞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버스 수송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27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덕진구청 앞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버스 수송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27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청 앞. 초록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75세 이상 노인들을 직접 맞이했다.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노인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결성된 운송지원단들이다.

“오늘 백신 맞으러 오신거죠?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신원을 확인 지원단은 발열체크 후 백신 접종장소로 향하는 버스에 노인들을 태웠다.

수송지원단에 열흘간 참여했다는 최모 씨(49)는 “우황청심환을 먹고 오시는 어르신도 있을 정도로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업무가 힘들긴 해도 코로나19 종식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보람된다.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져서 마스크를 벗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이자(Pfizer)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을 위해 김승수 전주시장도 직접 나섰다.

이날 김 시장은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할 때 열 체크를 하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업무를 도왔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버스 승차를 돕기도 했다.

접종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민의 모습에 김 시장은 “저도 백신을 맞았다”면서 “후유증이 크게 없다. 걱정하지 말고 접종 받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김모 씨(77)는 “원래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며칠간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했었는데 시장이 직접 와서 버스 타는 것도 도와주고 괜찮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안심했다.

김 시장을 비롯한 운송지원단은 어르신들을 안심시키랴, 인원파악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빠 보였다. 버스 출발시간이 됐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어르신도 있어 일일이 전화해 확인하기도 했다. 명단이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동시에 백신접종을 하기로 한 부부는 남편은 명단에 있었지만 아내는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다. 상황을 인지한 수송지원단은 즉시 보건소에 연락을 취해 명단을 재갱신했다.

차량에 탑승한 노인들은 화산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귀가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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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Pfizer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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