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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현경, 시즌 2승 실패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준우승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이어 2주연속 준우승

박현경 선수

익산 함열여고를 졸업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현경은 20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우승 상금 3억원)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대회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71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273타를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박민지(17언더파·271타)와 2타차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3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번에도 박민지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박현경은 지난 5월 2일 끝난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군산출신인 전인지, 이정은6에 이은 한 시즌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을 세울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박현경과 박민지는 18홀까지 숨 막히는 우승 경쟁을 벌였다.

박현경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박민지는 3번 홀(파3), 4번 홀(파4)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뒷걸음쳤다. 빗나갈 일이 없어 보이던 아이언샷이 거리와 방향이 맞지 않았다.

박현경은 5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떨구면서 2타차 선두로 역전했다.

박민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선두를 되찾아왔다.

박현경은 11번 홀(파3)에서 2m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왔지만, 박민지는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옆 한 발걸음 거리에 붙여 다시 1타 앞섰다.

한 치 앞의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경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갈렸다. 둘은 17번홀까지 나란히 1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었다.

18번홀에서 박민지는 145m를 남기고 친 세컨샷을 약 1m 옆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박민지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친 박현경은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박민지는 이번 시즌 들어 9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수확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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