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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90명, 남원시 공무원 추가 확진

주말 간 전북서 코로나19 9명 신규 확진자 발생, 누적 확진자 2387명
질병관리청 공식 전북 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90명,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6명
최근 남원 집단감염 관련 13명도 델타 변이 가능성 높아

전북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계속되면서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강하게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4일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3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남원 3명, 임실, 고창, 정읍 각 1명 등이다.

남원 확진자 3명은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으며 이 중 한명은 남원시 소속 공무원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남원 누적 집단감염자는 13명으로 지난달 26일 최초 인지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n차 감염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빠르게 전파되는 등의 역학적 관계를 비춰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전북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90건으로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75건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6건, 기타 9건 등이다.

만약 남원 집단 감염 사례들도 모두 델타 변이러스로 판명될 경우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9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남원 집단감염 중 일부는 전주 등에서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확산이 계속된다면 방역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이전의 방역수칙으로는 전파 차단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며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인 만큼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예방접종 대상자 관리를 기존 읍면동, 시군구 지원에서 개인·가족 책임의 개별 예약 후 접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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