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초4~고3까지 9만1487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응답 학생은 초등생 686명, 중학생 350명, 고교생 181명
전년 대비 중·고교는 소폭 증가, 초교는 소폭 감소
도내에서 올해 초중고생 1225명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7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4월5일부터 4월30일까지 도내 초4~고3 재학생을 상대로 한 학교폭력 목격 · 피해 · 가해 경험 등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대상 학생 14만9000명 중 61.4%인 9만1487명이 참여했다.
피해 응답률은 1.3%(1225명)로 전년 대비 동일(2020년 1.3%)했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피해 응답률은 소폭 증가했고, 중학교 피해 응답률은 소폭감소했다.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686명, 중학생 350명, 고등학생 181명, 기타 8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은 전년대비 언어폭력 비율이 크게 증가(33.3%→48.1%)했고, 집단 따돌림, 금품갈취, 사이버폭력, 강요, 성관련 사안 등의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피해시간은 하교이후 시간에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14.2% →23.6%)했으며, 쉬는 시간(35.3%), 점심시간(11.5%), 하교시간(6.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장소는 교내에서는 교실(39.8%), 복도(10.6%), 운동장(6.2%) 등의 장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학교외에서는 사이버 공간(11.6%), 놀이터(6.9%), 학원(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해이유는 장난으로 이유없이(39.7%), 나를 괴롭혀서(29.0%), 맘에 안 들어서(9.5%) 등의 순이었다.
가해 경험 응답학생은 682명으로, 전년 대비 178명 증가했고, 목격 응답도 3665명으로, 전년 대비 619명이 증가했다.
학교 폭력 피해 후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렸다’ 는 80.2%, 학교 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 는 응답은 64.2%였다. ‘같이 괴롭히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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