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국민 1550명 대상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응답자 91.5%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 계속 등장할 것”
국민 대부분이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종식은 불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방역 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코로나19 토착화 전망에 따른 의료대응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5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우선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91.5%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이어, 65.8%가 ‘코로나19는 치명적이고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으며 54.2%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민 89.6%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7.5%는‘방역단계에 따른 사회적 경제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방역을 완화해야 한다’물음에 부정적이다고 했다.
이는 위드 코로나를 앞둔 상황에서 단순 방역 완화 정책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 및 가족의 건강차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0%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해 2년에 가까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사회 전 부문에 만연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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