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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내달 6일까지 연장, 오미크론 확산 방지 방점

사적모임 인원 6명으로 완화, 시간제한 등 기존과 동일
향후 2∼3차례 거쳐 거리두기 조정, 사적 제한 완화 우선 검토
김제시 보건소서 확진자 발생, 제한적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사진=연합뉴스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또다시 연장됐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돼 지역사회 비중이 매주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1월 말~ 2월 중 국내 우세종화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중대본은 이번 거리두기에 있어 국민 피로감이 누적됐고 또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증가한 만큼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사적 허용 최대 인원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로 동일하며 다중이용시설 15종에 적용되는 방역패스 제도도 역시 유지된다.

또 미접종자의 경우 1인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동일하게 시행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대본은 이번 거리두기 이후에는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조정은 위중증 환자 발생규모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중점지표로 평가하고 확진자 규모와 입원대기 환자 발생 등 보조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중대본은 조정 순서에 있어 사적모임 제한 완화를 우선적으로 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후순위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오미크론이 우세화로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하며 고강도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문가 자문 등을 충분히 거쳐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루 확진자가 7000명 이상이 될 경우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으로 전환, 즉시 추진한다.

이 밖에도 중대본은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설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관련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관련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까지처럼 우리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이 위기도 분명히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만남과 약속,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접종자분들께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조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제시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 4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으로 보건소 업무 중 일부가 제한돼 운영되고 선별진료소의 경우 기존과 같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직원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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