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차별금지법제정전북행동은 10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와 5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취임 날짜인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며 "여성가족부 폐지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방해하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역대 가장 적은 표 차이인 0.73%로 당선됐다면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헤아려야 하고 특히 사회적 차별과 관련한 사항은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며 "혐오를 조장하는 퇴보적 정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OECD 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많은 지표에서 한국의 성차별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의 존엄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성평등정책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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