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455명 중 2030은 28명 전체 6.15%... 50대는 45.7% 차지
남성 후보 등록자 341명 전체 74.9%, 여성 후보 등록자는 114명
전북 청년과 여성에게 지방선거 참여 기회의 문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일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455명의 후보 중 50대가 208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45.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60대가 35.8%(163명), 40대 10.8%(49명), 70대 1.5%(7명)로 집계됐다.
20대 미만의 후보자는 0명이었으며 20대는 2.0%(9명), 30대는 4.2%(19명)에 불과했다.
광역의원 후보와 광역 비례의원 후보에는 20대 이하의 후보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반면 앞선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후보에 30대 이하가 1명, 30대는 3명이 출마한 바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2030세대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전북 지방선거 2030세대 후보자의 초라한 성적표에 '말뿐인 청년 정치 참여'라는 비판이 나온다.
후보자 중 최연소는 전주시 타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유정 후보이며 신 후보는 1999년생으로 올해 22세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남원시 나선거구의 무소속 하대식 후보로 1941년생, 올해 나이 81세다.
특히 후보 등록자 중 여성 후보자 비율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 등록자의 성별 분류에서는 남성 등록자가 341명으로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 후보 등록자의 경우는 남성 등록자보다 약 3배 가량 부족한 114명, 25.1%에 불과했다.
여성 후보자 114명의 선거 단위를 분류하면 광역의원에 8명, 기초의원 53명, 광역 비례의원 8명, 기초 비례의원 44명으로 기록됐다.
또한 남성 후보 등록자 341명 중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남성은 238명으로 전체 남성 후보자의 69.8%에 달했다.
이는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여성 후보 등록자 53명보다 약 4.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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