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년 만에 늦더위⋯4개 시·군엔 폭염특보도
19일 새벽~오전 태풍 간접적 영향⋯최대 20㎜ 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전북에 11년 만에 늦더위가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주와 정읍·익산·완주 등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8시 해제됐다.
전북에 9월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9월 16일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4개 시·군은 3일 동안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 같은 늦더위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보고 있다.
무더위는 오는 20일부터 큰폭으로 꺾여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북에 비도 내린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30㍱,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 반경 420㎞로 북상 중이다.
난마돌은 19일 새벽 경상도 해안과 영동지역으로 상륙해,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북은 난마돌의 전면에 있는 비구름대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19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북에 늦더위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다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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