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강풍과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9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나무 제거 18건, 기타 안전조치 11건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진안 7건, 장수 8건, 군산 5건, 익산 4건, 남원 2건, 김제 2건, 전주 1건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생한 안전조치를 합치면 총 93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낮 12시께 김제시 요촌동의 한 건물에서는 입간판이 떨어지려고 하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절단 후 안전하게 조치됐다.
또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10건가량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8시 45분께는 무주군 적상면 소재 조금재 터널 전방 100미터 지점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적설량은 △진안 25.2㎝ △장수 25㎝ △진안 동향 24.6㎝ △무주 덕유산 22.5㎝ △진안 주천 14.7㎝ △임실 11㎝ △무주 9.9㎝ △순창 복흥 9.4㎝ △임실 신덕 1.8㎝ 등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전 지역에 내렸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군산·부안·고창·김제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순창·정읍·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익산·전주·남원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오는 30일까지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북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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