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고등학교 후배에게 수 백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차량에 감금·폭행한 혐의(폭행, 감금, 사기 등)로 남원의 한 폭력조직 추종세력 A씨(20)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남원시 도통동의 한 노래방 등에서 고등학교 후배인 B군(17)을 상대로 6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현금 등 30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군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를 통해 얻은 110만 원의 수익금을 B군의 계좌로 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B군은 A씨를 피해 지난 8월 광주광역시로 도피했으나, A씨는 B군의 휴대전화에 강제로 설치한 위치추적 앱을 활용해 B군을 찾아냈다. 이후 B군을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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