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간호사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지원에 나선다.
전북간호사회는 31일 전북정신간호사회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재난심리지원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가족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치료상담 등을 진행한다.
재난심리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간호사회는 참여 인력을 구성하는대로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전북간호사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줄 것도 당부했다.
전북간호사회 관계자는 “사고 당시의 일부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준비 없이 영상과 사진을 본 국민에게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유포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참사로 사망한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 부상당한 분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대응인력 등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된다”면서 “대규모의 정신건강지원을 통해 이번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