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체제로 장비 77대 투입 도로 303개소 제설작업
지난 21일부터 3일간 쏟아진 폭설로 임실에는 최고 5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행정의 적극 대응으로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여론이다.
임실지역에는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21일부터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밤부터 시작된 눈은 24일 새벽까지 평균 30㎝의 적설량을 기록, 각종 자동차 운행과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안겼다.
하지만, 임실군은 22일 새벽부터 공무원 84명과 제설장비 77대를 투입해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 303개 노선 939km 제설작업을 펼쳤다.
또 35사단 장병 105명과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차량 지원과 제설상황 확인 등 전 지역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이번 폭설로 25일 현재 피해 규모는 비닐하우스 11동과 축사 3동, 퇴비사 1동, 주택 1동 등이 일부 무너지고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국도의 경우는 이날 밤부터 자동차 운행이 안전하게 진행됐고 지방도는 오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특히 군도와 마을앞 도로 등의 경우는 지역민과의 연계를 통해 트랙터 등을 이용한 제설작업을 병행,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특히 산간 오지마을에도 마을 주민과 협조를 얻어 제설작업에 총력을 펼친 끝에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섰다.
강진면 주민 A씨는 “서울에 급히 다녀와야 했으나, 폭설로 엄두를 못 냈는데 행정의 지원으로 걱정을 덜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군은 국도 2개소와 지방도 6개소, 군도를 포함한 관내 전 도로를 대상으로 고갯길과 취약지점에 최우선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제설작업에는 염화칼슘이 첨가된 모래주머니 2만5000개를 배치했고 염화칼슘 1100톤을 투입해 통행 불편에 대응했다.
심민 군수는 “제설작업에 앞장선 35사단과 공공기관의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며 “군도와 마을길 제설에도 협조한 주민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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