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최종 선정
학암리-운암대교 간 19.4㎞ 구간 탐방로 조성
환경부 공모로 시행하는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에 임실군의 ‘옥정호 물안갯길’이 최종 선정됐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과 문화, 역사를 체험하고 탐방자원의 체계적 보호와 복원관리로 지속 가능한 길들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군은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 군비 15억 원 등 75억 원을 투입해 운암면 학암리-운암대교간 19.4㎞의 탐방로를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 힘입어 군은 기존의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과 기존 물안갯길 3코스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옥정호 수변을 일주할 수 있는 명품 생태탐방로 ‘물안갯길’을 완성, 전국적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선정에 앞서 군은 2021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타 지자체의 우수 생태탐방로 사례 등을 연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환경부에 사업신청서 제출, 9월에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옥정호 물안갯길’은 현장 평가에서 국가생태탐방로가 요구하는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생태자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운암면 운종리와 마암리 등 9개 마을의 수변을 따라 대단위 탐방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옥정호 수변에 조성된 물안갯길 7개 코스 중 4코스로 지정, 국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는 탐방로를 개발할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새롭게 조성되는 국가생태탐방로는 섬진강의 특색 및 테마를 간직한 물안갯길의 핵심 탐방로”라며 “현재 추진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함께 옥정호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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