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앞두고 노사정협의로 의견 접근 도출 이견 접점 찾아
전주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하기로 내부 의견을 도출했지만, 막판 노사정협의에서 이견의 접점을 찾으면서 버스파업은 없을 전망이다.
16일 전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전주 시내버스 회사, 전주시와 2023년 임금단체협약 관련한 노사정협의를 진행했다.
노조는 “협의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며 “이에 계획했던 쟁의행위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근무일수 축소(주5일 근무·2일 휴무)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으나 사측은 “근무일수 축소는 노사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되어있고 시 개입 없이는 회사에서는 어떤 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의견이 좁혀지면서 우려됐던 버스파업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노사정협의에 기반해 각 시내버스 회사 별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체결을 위한 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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