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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개선 7월 착공…광장 공사기간 자가용 출입 통제

시·국가철도공단·코레일, '교통처리계획 용역' 합동추진
2025년 말까지 공사 진행, 꼬리물기 행위 등 단속 강화
역 앞 사거리서 역 방향 직진 없애는 등 신호체계 조정
택시 진입은 허용…장재마을 철도부지에 주차장 조성

42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이 오는 7월 본격 착공을 앞둔 가운데 공사기간 중 전주역사로의 자가용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시는 시민불편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관련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대중교통본부는 25일  "7월 시작하는 전주역 공사가 시작되며, 버스와 자가용은 안전및 공기 단축을 위해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택시만 임시 도로구간진입이 허용되며, 이 조치는 전주역 앞 광장에 우선적으로 조성되는 지하주차장 공사 완료시까지 이뤄진다.

시는 전주역 개선 사업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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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개선사업 관련 교통처리계획도. 자료제공=전주시

전주역 개선사업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일(금요일 기준) 전주역 이용객 71.5%는 자가용을, 20.5%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도 승용차, 택시, 버스, 보도 순으로 교통수단 이용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도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된다. 역 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시민과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에 한해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마련되는 임시 승강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직진신호가 없어진 만큼 좌회전 신호가 기존 17초에서 37초로 늘고, 양쪽 보행자 신호 또한 20초에서 35초로 조정된다. 

이와 관련 기존 전주역을 종점으로 운행해온 79·101번 시내버스는 7월 1일 부터 동물원으로 종점을 변경한다. 

기존 첫마중길~전주역 보행 횡단보도 3개 중 1개를 임시제거해 좌회전 차량의 원활한 주행을 돕기로 했다. 

시는 또 공사기간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장 공사에 앞서 내달 7일부터 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인 옛 농심부지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 흐름을 막지 않도록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주정차 단속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택시 승강장내 일반차량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을 위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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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 개선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전주시

한편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전주역 개선사업에는 총 450억(국비 300억, 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이 투입된다. 오는 2025년까지 역사 증축과 주차공간 확보를 골자로 광장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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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역사 개선사업 #전주역 #대중교통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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