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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김완순 교동미술관장 "지역 예술가 지원 매진할 것"

올해 '전주시민대상'(문화예술 분야)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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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교동미술관장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작업에 열중하는 지역의 예술가들, 특히 젊은 작가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김완순(71) 교동미술관 관장은 올해 전주시민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는‘제65회 전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있는 전주시민 가운데 심사를 거쳐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예의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김 관장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돕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교동미술관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방치된 공장 터를 미술관으로 건립했는데 김 관장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대만 등 국내·외 국제 교류전시와 지역예술가 후원을 위한 교동미술상 시상, 기획초대전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하면 교동미술관을 빼놓으면 안 될 정도로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김 관장은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 가족,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축하를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는 숨은 시민들이 많은데 대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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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이 지난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 '제65회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교동미술관

전주시민대상 수상자는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예우를 받게 된다. 

김 관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고장인 전주에서 예술가들이 더욱 더 대우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지역 사립미술관이 다른 분야나 국공립 문화기관들과 비교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서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 현실이다"며 "앞으로 미술계에 대한 지역민들의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전라북도 미술작품 심의위원과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작품수집위원,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주요 수상 경력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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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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