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물동량 확보 조기 활성화 난항
원스톱 행정구축 등 고객중심 항만 돼야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의 개장을 앞두고 항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통해 고객 중심의 항만이 돼야 신항만이 주변의 불리한 여건에도 조기에 활성화의 길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6년 5만톤급 2개 선석의 개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만톤급 총 6개 선석이 문을 열고 2040년까지 추가로 크루즈와 자동차및 잡화 부두가 건설돼 새만금 개발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항만의 행정적인 지원 기관인 군산 해수청은 물론 세관, 검역소, 출입국 관리소 등이 소재하고 있는 군산시와도 무려 약 30㎞나 떨어져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의 인근에서 금융기관과 숙박시설, 음식점, 휴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쉽게 접할 수 없어 항만 이용자들과 항만 종사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총사업비 3조 7049억 원 가운데 민간투자계획이 34.8%인 1조 2901억 원인데다 새만금 개발이 2050년이 돼서야 완료됨으로써 물동량 확보를 통한 조기 항만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물론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CIQ기관, 선박대리점, 도선사 사무소 등 항만 유관기관과 업체들이 입주하고, 숙박 및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될 경우 항만 관련자들에게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만 이용자들인 기업들의 불편과 애로가 크게 해소됨으로써 항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민간자본 유인을 촉진시킬 수 있어 민자를 통한 신항만의 개발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이 개장돼도 항만 운영과 관련된 각종 지원 및 편의 시설 등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아 항만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고객 중심으로 새만금 신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항만의 규모에 맞는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요청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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