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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난해 전북서 병원거부로 소아환자 119 재이송 16건

경기 95건, 서울 39건, 대구 20건 이어 전북 16건 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소아환자 119 재이송 51건 발생, 전문의 부재가 13건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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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전북에서 소아 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사례가 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18세 미만 소아 환자 119구급대 재 이송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북에서 병원의 거부로 18세 미만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재 이송된 경우는 총 16건(1∼4차 합계)이었다. 올해는 8월 기준 12건의 재 이송 건수가 있었다.

전북의 소아환자 재 이송 건수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소아환자 재 이송 건수를 보인 지역은 경기 95건이었다. 이어 서울 39건, 대구 20건, 전북 16건, 충북·제주 각각 15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소아환자 재 이송 건수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51건으로 연평균 12.8건의 재 이송이 발생했다.

특히 51건의 재 이송 건수 중 1차 재 이송 도중 소아환자가 심정지·호흡정지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한 건수는 6건으로 확인했다.

4년간 발생한 소아환자 재 이송 원인으로는 전문의 부재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병상부족과 주취자 등이 각각 7건, 1차 응급처치 6건, 의료장비고장 1건, 기타 18건 등이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소아 환자가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19.8분이었지만 전북의 경우는 23.8분으로 전국 평균보다 소아 환자가 병원에 늦게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급차를 타고 병원까지 도착하는 거리가 전국 평균보다 멀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소아(18세 미만)환자 현장에서 병원도착 거리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국 평균 병원 도착 거리는 12.6km였던 반면 전북은 15.1km로 전국 평균보다 약 2.5km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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