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최철순과 2025년까지 계약 연장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과 경희대 박주영을 영입했다. 또한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계약을 연장했다.
전북은 7일 수원삼성(2013~2016)과 프랑스 디종 FCO(2017~2019), 독일 SC 프라이부르크(2019~2021)를 거쳐 국내로 복귀한 뒤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권창훈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대학축구의 신성 경희대 박주영도 자유 선발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또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권창훈은 일찍부터 대한민국에서 축구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스타다.
2012 U-19 AFC 챔피언십을 시작해 2013 FIFA U-20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각급 연령대별과 A대표 팀까지 줄곧 대한민국 축구팀을 대표했다.
K리그에서도 144경기를 소화한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를 비롯해 날카로운 왼발 킥에 최대 강점을 가진 선수다.
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면서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경희대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박주영은 윙포워드 포지션으로 187㎝의 큰 키에 빠른 발이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박주영은 좌·우 측면이 모두 가능하며 대학 선수 중 최고라고 인정받은 가속력,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1대1 돌파 능력과 최전방 지역에서 마무리 짓는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주영은 “전북에서 이전에 없던 신인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와 어느 선수와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태도를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전북은 지난 5일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2025년까지 재계약 했다.
2006년 전북에서 데뷔한 최철순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20년(2006~2025, 상무 시절 포함)으로 늘리며 전북의 역사를 다시 썼다.
전북의 모든 K리그(9회) 우승과 ACL(2회) 우승의 역사를 함께한 유일한 선수인 최철순은 이와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전북 소속으로만 K리그 398경기에 출전한 최철순은 이동국(361경기-전북통산 2위)을 넘어 전북 팀 통산 최다 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철순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서던 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20년이라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과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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