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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정년 연장의 어려움은, 인공지능에게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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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형 인공지능 'CLOVA X'의 답변 갈무리.

네이버·구글·OpenAI가 각각 개발한 대표적 생성형 인공지능에게 '정년 연장의 걸림돌'을 물었더니 대체로 유사한 답이 돌아왔다.

먼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공통으로 꼽았다. 

네이버 CLOVA X는 "고령 근로자의 증가로 인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가진 기업일수록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답했다. 구글 Gemini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연공서열 임금 체계 하에서 정년 연장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경영난에 처한 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enAI의 ChatGPT는 '임금 및 혜택 문제'를 언급하며 "노인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높은 경우, 기업들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감내해야 할 수 있다. 또한, 연장근로자들에 대한 혜택 및 사회보장 지원 등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청년 일자리 감소'와 관련, CLOVA X는 "정년 연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Gemini는 "청년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정년 연장은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답한 반면, ChatGPT는 '젊은 세대나 신규 졸업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와 '인력 구조 불균형'·'세대 간 충돌'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CLOVA X는 "정년 연장으로 인해 연금 수령 시기가 늦어지면, 연금 재정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도 답했는데, 이는 사실에 반하는 오류로 판단된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가 늦어지면서 정년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연금 재정의 부담은 오히려 초저출산·초고령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인공지능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서술했다. CLOVA X는 "기업은 고령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Gemini는 "청년층 취업 확대, 고령층 노동자 지원, 노동시장 유연화, 임금 체계 개선,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ChatGPT는 "유연한 정책과 규제, 그리고 세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각각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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