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는 지난 3일 남원 요천에 쏘가리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관내 양식장에서 생산된 우량한 종자로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전염병검사를 거친 전장 3㎝ 이상의 쏘가리다.
쏘가리는 농어과의 육식성 민물고기지만 '맛잉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민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인기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쏘가리는 지속적인 치어방류로 점점 복원되고 있는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가 금어기이며 18㎝ 이하의 어린 고기를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수중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향토어종 치어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낚시 등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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