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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코시티 파출소..송천2파출소 이전으로 가닥, "예산 반영이 관건"

전주에코시티 파출소, 기존 송천2파출소 현 에코시티 부지로 이전 가닥
오는 8월 예산 반영 관건, 반영 시, 2025년 설계 반영 후 2026년 완·착공 가능하지만, 미 반영시 1년씩 늦춰져
파출소 신설 진행했지만, 기존 파출소 이전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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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코시티 파출소 이전 예정 부지/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김경수 기자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한 전주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이 무산되고 기존 파출소 이전 형태로 추진된다.

기존 송천동 일대 절반의 치안을 맡고 있던 송천2파출소가 에코시티 내로 이전되는 안이 그것인데, 이마저도 정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전주에코시티 지역 치안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송천2파출소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동부대로 송천사거리 인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34-5번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필요한 사업비는 1139㎡ 부지 내 건물 신축을 위해 12억4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정부 예산안에 해당 예산이 반영될 경우 내년 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6년 파출소 건물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해당 사업부지는 기획재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당초 전북경찰청은 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과 인력 보강 등의 방침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조직을 키우지 않고 기존 파출소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정했다.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아파트 등이 밀집해 3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파출소 등 치안을 관리할 경찰관서 십여년간 건립되지 못해 송천2파출소와 솔내파출소가 서와 동으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파출소가 이전할 경우 송천동 일대의 관할은 재정립된다.

기존 서쪽 지역을 담당하던 송천2파출소는 에코시티 전체를 담당하게 되고 송천동 동쪽 지역을 담당하던 솔내파출소는 동부대로 남쪽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마저도 올해 정부 긴축재정 속 행정안전부 파출소 건립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파출소 이전은 계속 늦어지면서 치안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이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올해 예산 반영이 되지 않을 시 내년 8월경에 다시 시행될 국가예산 반영을 기다려야 한다. 예산이 통과되지 않을 때마다 1년 가량씩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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