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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극장골’ 전북, 포항에 2-1 승리

부상 복귀 권창훈, 7개월 만의 데뷔전서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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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올해 초 수원 삼성에서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7개월 만에 치른 이날 전북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시작부터 우위를 점하던 전북은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3분 김진규가 오른쪽 사각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쳐내자 골 지역 정면의 안드리고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넣은 것.

후반전 분위기 반전에 나선 포항은 후반 26분 완델손의 짜릿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델손이 골대 정면 약 30m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더니 그라운드에 바운드되며 튀어나왔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막판 포항 신광훈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신광훈이 페널티아크 근방에서 왼쪽 팔꿈치로 전진우를 가격했고, 주심의 비디오판독(VAR) 끝에 후반 48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프리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고, 공은 수비벽을 깔끔하게 넘었으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후반 5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이 로빙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나갔다.

권창훈이 왼발로 띄워 찬 공이 황인재를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

결국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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