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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물 대신 락스 물 제공' 병원 이송

군산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락스물 제공
70대 노인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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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DB.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물 대신 락스물을 제공해 이를 마신 손님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A씨(60대) 등 가족 4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B씨(79·여)가 식당에서 제공한 락스물을 마시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당시 식당은 A씨 가족들에게 물통에 보관해왔던 락스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 측은 '첫 출근한 직원이 혼동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락스물을 마신 B씨는 당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B씨는 25일 오전 6시께 복통 등을 호소했고, 119 신고를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등 가족들도 일부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 조사를 한 뒤, 가족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 입건이 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추후 고소장 등이 접수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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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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