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PM 배터리 취급 충전사업장, 렌탈영업점 등 실태조사 마쳐
8일부터 충전사업장 11곳과 PM 렌탈사업장 등 화재안전조사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이하 PM) 사업장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PM은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쉽게 활용되는 소형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리튬배터리 사용에 따른 화재 위험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충전 사업장 및 렌탈 영업점 등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PM 관련 화재는 총 31건으로, 이로 인해 1명이 부상을 당하고 약 1억 7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은 전동 킥보드에서 14건(4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 자전거가 10건(32.3%), 전동휠이 7건(22.6%)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화재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30일부터 도내 PM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전소 11곳 및 주요 렌탈 영업점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기준과 유지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화재안전조사를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또한 소방본부는 안전조사와 함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차량 출동 경로 및 화재진압작전 등 현지 적응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전동 킥보드 등 PM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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