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계자 "규정대로 의심 물품에 대한 절차 실시"…경찰 "탐지견 오인"
군산 미군 부대에서 폭발물 오인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군산시 주한미군 제8전투비행단 동문 인근에서 미군 탐지견이 부대 내부로 진입하던 공사 트럭을 검문하다 폭발물을 감지했다.
이에 군산 경찰과 육군, 주한 미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등이 수색을 위해 출동했으며, 인근 도로 등이 통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군산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2시간여 동안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미군 관계자는 “대대 소속의 숙련된 군견이 잠재적 위협을 알려 규정에 따라 의심 물품에 대한 절차를 실시했다”며 “현재 기지는 일상 업무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군 탐지견이 예민하게 반응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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