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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가래 또 받아볼까?⋯전주고 야구, 오늘 전국체전 결승전

17일 오전 10시 '홈이점' 경남고와 우승컵 놓고 격돌
청룡기, 봉황대기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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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 선수들이 라구한 교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독자제공

 

전주고 야구부가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 청룡기, 봉황대기 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전북대표 전주고는 경남고(부산대표)와 17일 오전 10시 경남 진해야구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전주고는 전날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 4강전에서 충북 세광고를 8대 4로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고와 세광고의 준결승전은 세광고가 7회 4-5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구원 등판한 정우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고는 8회 3득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전주고는 결승전에서 에이스 정우주를 앞세워 경남고 타선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정우주는 최근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을 받았다.

결승 상대인 경남고는 전날 준결승에서 대구상원고를 4-2로 제압했다. 경남고는 재학생들의 대규모 응원에 힘입어 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 대표 경남고는 홈이나 다름 없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규모 응원단을 구성했고, 경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쉬운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의 대규모 응원단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 감독은 "올해 전주고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했다. 그리고 정우주 선수는 국제대회 경험까지 있어서 상대팀 응원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준결승에 오른 한일장신대는 연세대에 1-12, 6회 콜드게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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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전국체전 #경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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