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파이널B' 전북, 홈에서 첫 경기 완패
K리그 순위 11위로 추락, 남은 4경기에 사활
K리그1 강등권 탈출을 두고 생존 경쟁 중인 전북현대모터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만에 다시 만난 가운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모두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지만 순위가 바뀌었다. 대전이 10위(승점 38점, 10승 11무 14패) 올라오고 전북현대는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5패)로 밀려나게 됐다.
전북은 전반 45분간 여러 차례 골망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41분에 대전 김준범이 먼저 골망을 흔들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여러 차례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후반 11분 전북 박진섭의 박스 안 왼팔 핸드볼이 파울로 인정되면서 대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대전 마사의 페널티킥은 전북 골키퍼 김준홍의 슈퍼 세이브로 막히면서 1골 차를 유지했다.
슈퍼 세이브 분위기를 몰아 반격에 나섰지만 쉽사리 대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8분에 김준범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4경기의 결과가 더욱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김두현 감독은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홈 경기고 되게 유리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준비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경기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송민규가 복귀했다.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이승우 출전에도 관심이 모였지만 교체 선수에만 이름을 올리고 경기는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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