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형 지역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내장산 히든로드’가 가을철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계절 관광지화를 목표로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오색단풍 히든길’과 ‘산천유수 히든길’ 두 가지 코스를 개발했다.
두 코스는 관광객이 붐비는 가을 내장산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색단풍 히든길’은 추령에서 장군봉과 연자봉, 내장사와 단풍터널을 거쳐 내장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이르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첫 일정을 마쳤고 11월 2일과 6일에도 추가 일정이 진행된다.
‘산천유수 히든길’은 솔티마을에서 시작해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 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이르는 길이다. 11월 6일과 9일, 13일까지 세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산천유수 히든길'은 예약인원이 예상보다 200%를 넘어서 시와 협의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판매 초기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져 내장산 트레킹 코스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고 첫 일정에 참여한 분들 모두 내장산이 품고 있는 매력에 감탄했다”며 “이후 모니터링 등을 거쳐 정기상품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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