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서
진안의 자랑이자 한국 장애인 육상의 대들보 전민재 선수가 지난 12일 정부포상 ‘맹호장’ 훈장증을 받았다.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우리나라 체육발전 유공자에게 주어진다. 최고 훈격인 청룡장(1등급)부터 기린장(5등급)까지 총 5개 훈장이 수여되고 있다. 맹호장은 2등급에 해당된다.
진안읍 반월리에 사는 전 선수는 전북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로 인식된다.
전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는 100m, 200m 두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그 밖에도 각종 세계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50세가 코앞인데도 지난달에는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 여자 100m, 200m, 400m 종목에서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민재 선수는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도록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체육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안에서 제2, 제3의 전민재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스포츠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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