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에 새로운 방향성 제시
무주군청 체육운영과에 근무 중인 조영자 체육시설팀장(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이 지난 22일 한국도시재생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팀장은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뢰, 참여,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의 주요 요소가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역 도시재생 정책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 각 사회적 자본 요소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한 점이 돋보인다. 연구 결과, 공동체 의식은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하여 거점시설 운영의 장기적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신뢰와 주민 참여 역시 중요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와 정보공유는 예상보다 낮은 영향력을 보였고,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이나 정보 전달보다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결합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영자 팀장은 “이번 연구가 지역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주군청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팀장은 현재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무풍어울림센터’의 추진과 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지도교수인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영자 팀장의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라며 “연구 결과가 무주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재생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 팀장의 연구는 무주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도시재생학회는 도시재생 관련 학문과 실무를 연계해 도시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국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조영자 팀장의 수상은 지방 도시재생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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