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장애인 론볼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국민체육센터 내 게이트볼장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에 대해 정읍시의원들이 예산절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300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2차 정례회기 중 지난 21일 열린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 안건심사에서는 "2025년 정기분 정읍시 장애인 론볼장 확충 건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시 관련부서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게이트볼장을 철거 후 론볼장으로 건립하려한다며 국제규격에 맞추고 기존 시설 리모델링으로는 관중석, 화장실 등을 조성할수 없어서 철거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게이트볼장은 론볼장으로 용도 규격 등이 맞지 않는다고 말로만 한다"며 "구체적인 자료 제시도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강판구조를 H빔으로 보강해서 관중석을 만들수 있는 방안도 있을 것인데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는 발상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대회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내용과 취지를 설명해줘야하는데 자료도 부족하고 논리의 부재가 아닐수 없다"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은 신축이나 리모델링이나 해줘야 한다" 면서도 "무리하게 예산 투입하여 시설만 짓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향후 정읍시 전체 게이트볼장 리모델링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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